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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
30년 검도인생, 아직도 지도자로서 많이 목마르다.

검도 정동권 마스터 청운검도관을 통하여 수 많은 후배관장을 육성하고, 나아가 대학에서까지 수 많은 지도자를 육성중인 청운검도관의 정동권 마스터. 시대에 맞는 흐름을 파악하고 빠른 변화를 추구하는 정동권 마스터의 변화스토리를 시작합니다. 1. 매점 옆 검도장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다. 중학교 1학년, 매점 옆을 지나며 우연히 보게 된 검도장.저 선수들, 진짜 멋지네. 어떻게 하면 저래 되나?우연히 보게된 검도장, 그리고 선수들의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보았고, 체육선생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동경하던 운동을 시작. 그 후로 30년이 넘도록 검도의 매력에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2. 이단아, 혹은 변화를 추구하는 트렌드 리더. 1995년, 처음 도장을 시작한 후 관원을 모집하기 위해 저녁 10시 무작정 아파트를 돌며 전단지를 붙이러 다니고경비원에게 붙잡혀 수 많은 욕을 먹기도 하고, 경비원을 설득하기 위해 담배 한보루와 전단지 홍보를 맞바꾸며 처음으로 홍보라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경영에 대한 갈증,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발전된 도장을 꾸미고 싶었고 스포츠경영, 마케팅 박사학위를 수여했습니다. 그리고 수 많은 시도와 다양한 종목의 관장들과 교류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다른 도장에 비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편입니다. 이를 본 한쪽에서는 도장을 운영하는 데에 교육을 제대로 해야지, 서비스, 마케팅이 무엇이 중요하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묵묵히 저희 도장 관원들이 원하는 서비스, 그리고 트렌드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였고 이제는 수 많은 후배들이 찾아와 사범생활을 통해 도장경영에 대한 배움을 얻고 다양한 곳에서 관장이 되어 검도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최초로 시도한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요소일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시장 발전을 위한 변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그 결과 이제는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하며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검도는 나에게 인생이자 동반자. 검도는 저에겐 인생이자 관계와...

아티클
우리는 왜 스포츠 전문인(지도자)를 찾기 힘든가?

체육을 전공한 필자에게 가장 많은 질문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는 좋은 체육관 또는 강사 추천이었다. 다른 교과목(영어, 수학 등)과는 달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스포츠 활동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낮은 편으로, 제대로 된 강습을 받는지 조차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개인에게 맞지 않는 강습을 진행하는강사, 스포츠 부상을 입었음에도 개인 부주의로 책임전가하거나 부상 이 후 잘못된 대처방법으로 더 큰 부상을 만드는 강사 등 강사의 전문성 부재로 인해 발생된 문제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습니다. 반면 강사의 경우 체육관 내 차량운행, 회원관리, 교육지도, 마케팅 등 교육에 집중하지 못한 채 낮은 질의 교육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 그 중 체육시설업 등록 절차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되는 전문지도자 부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합니다. 2015 전국등록신고 체육시설업 - 업종별 업소수 분포 현재 대한민국에 신고된 체육시설업은 총 56,660개 소로,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당구장, 체육도장(태권도, 검도, 유도 등), 골프연습장, 체력단련장(헬스장) 순으로 분류됩니다. 체육시설업은 종류에 따라 등록 시설업과 신고 체육시설업으로 구분되며, 체육시설업 신고 후 등록된 시설에 한해 사업자등록 신청 후영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단순한 공간시설 외에생활체육지도자를 반드시 배치해야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면적에 따라 체육지도자를 배치하지 않거나 체육지도자 자격이 없는 사람을 배치한 체육시설업자에게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또한, 개인이 수련할 수 있는 운동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 기준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면적에 따른 회원을 제한된 회원을 모집해야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해야만 체육시설업이 가능한 시스템에...

스포츠인
대한민국 최초 해외 검도 국가대표 감독을 만나다

검도 박지훈 마스터 대한검도회다 일본겐도다 하는게 아니고 본인이 그들과 얼마만큼 같이 그들을 이해하고 호흡하고 운동을 할 수 있는지 그게 가장 중요한 검도 정신인 것 같습니다. 파벌싸움이 아닌 검도 그 자체 운동을 사랑하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통한 현지화로 칠레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곽지훈 감독은 어떻게 해외 국가대표 감독을 하게되었을까? 10년 이상 교민으로 살아가면서 겪은 그의 이야기를 통해 해외 검도계 동향에 대해 알아보시죠! 안녕하세요, 칠레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오게된 박지훈입니다. 칠레교민이고 이민온지는 10년 정도 되었습니다.그리고 용인대를 졸업하고 이민을 가서 생업은 식당을 하고 있고요.식당에서요리도하고경영도하면서 시간을 내서 칠레 친구들과 운동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이번 세계 검도 선수권 대회가 한국에서 열려서실력이부족하지만칠레팀들이같이(세계선수권대회에)오게되었습니다. Q. 칠레에서 지도자를 하게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제가 처음 이민을 브라질로 가게 되었는데요. 브라질에서 일본계 브라질 선수들이랑 계속 같이 운동을 하다가 세계선수권대회가 브라질에서 열렸을 당시 칠레에 일본 선생님이 안 계시는 걸 보고 제가 칠레를 가서 지도를 하면일본 선생님이 안 계신 곳에서 할 수 있지않을까생각하고칠레에서식당을운영하며 지도자를 겸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칠레에 가게 되었습니다. Q. 해외 같은 경우는 일본계 선생님들과 파벌싸움이 심한 편인가요? 그런 게 없지 않아 있는데요. 칠레의 경우는 다행히 일본 교포가 있는데 도장을 하는 분이 안 계세요. 일본 자이카(일본검도협회는 검도가 비활성화된 국가에 2년동안 지도자를 파견하는 제도) 선생님이 오기는 하지만 칠레 자체적으로 협회를 운영합니다. 저는 대한검도회에서 5단을 땄고, 새로이 6단을 따야 하는데 제가브라질연맹에서운동을했었기때문에칠레연맹과얘기를해서 국제검도연맹(FIK) 산하남미검도연맹이브라질에서 심사를허락해주어 제가 6단을 합격함과 동시에 남미검도연맹소속이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이...

가이드
진정한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공부에 왕도가 없듯 스포츠에도 특별한 왕도는 없습니다. 영어공부를 할 때 나에게 완벽하게 숙지될 때까지 우리는 매일 단어를 반복해서 외우지만 무도를 즐기는 이들은 매일 반복되는 수련에 이따금 지루함을 느끼고 기본이 채 잡히기도 전에 기술을 배우기 급급합니다. 70대 할아버지도 지겨운 기본기를 수련한다. (사진장소제공. 청운검도관) 그렇다면 진정한 무도를 즐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 좋은 지도자를 만나야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제일 중요한 사실이다. 모든 무도는 좋은 지도자를 만나는 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지도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아까워 저렴한 가격을 찾거나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게 싫어서 제멋대로 기본기를 배우면 기본기를 제대로 익힐 수 없습니다. (사진. 발광스포테인먼트 김성현님) 좋은 지도자를 만나면 배우는 기간도 훨씬 줄어들고 기량 자체가 근본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좋은 지도자란 인내심을 갖고 기본기를 꾸준하게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기본기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시합기술을 알려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화려한 기술에 현옥되어 많이 배우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일정수준 이상 올라갈 경우 기본기가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기초를 강조하며 반복훈련을 끊임없이 강조하는 지도자가 제대로된 지도자입니다. 둘째, 운동은 단계별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가령 호구를 착용하고 시합을 뛸 수 있다 하더라도 기본기가 엉망일 경우 절대로 실력이 늘 수 없습니다. 시합을 뛰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시합을 뛰느냐가 중요합니다. 실력이 뒷받침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련을 할 경우 오버페이스로 부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운동을 하다가 다친다는 것 그 자체가 잘못배웠다는 증거입니다. 기본기를 바탕으로 본인에게 맞는 기술을 구사하고 시합은 운용할 경우 절대로 다칠 이유가 없습니다. 다리찢기도 제대로 안되는 수련생이 갑자기 540도 회전발차기를 한다면 근육이 당연히 놀랄 수 밖에 없습...

라이프
나의 검도 이념 24가지「생각하는 검도」

1. 상대의 시선 놓치지 않기 2. 손목을 똑바로 치기 3. 안 맞을 경우 맞을 때까지 치기 4. 상대가 나오는 순간에 치기 5. 시합 시 전체 시간을 잘 활용하기 6. 발 움직임을 많이 연습하기 7. 칠 때 몸으로 친다는 느낌으로 치기 8. 상대와 붙어있을 때 긴장을 풀지 않기 9. 코등이싸움 후 떨어질 시 공격하거나 제대로 막기 10. 상대를 나의 기세로 쪼다 공격거리 시 공격 11. 칼을 맞댄 후 상대의 허점을 파악 후 농락 12. 제자리에서 막지 않고 상대에게 붙어 거리를 좁히거나 멀어진다 13. 때린 후 기세가 중요 14. 똑같은 패턴과 발 놀림은 상대에게 나를 읽히게 한다 15. 자신이 심판이 되려 하면 안 된다 16. 때린 후 멍하니 있지 않고 그 기세를 살려 존심을 준다 17. 칼의 중심이 흩트려졌을 때 자신 있게 공격한다 18. 퇴격은 보다 강하게 쳐야 득점이 된다 19. 상대를 흩트려 두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20. 붙어 있을 시 언제든지 칠 수 있게 칼을 제압한다 21. 한 판을 빼앗겼을 시 당황 흥분하지 않고 시간이 많다면 한순간의 타이밍을 노리고 시간이 부족할 경우 공격적으로 공격해 빈틈을 만들어 공격한다 22. 머리치기는 여러 가지가 있다 23. 공격거리에서 발가락은 미세한 공격거리를 확보한다 24. 발은 높게 굴러 멀리 점프하고 칼은 낮게 깔려 친다 서영주님이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p/ByZ8bCFFHI7/?utm_source=ig_web_copy_link)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플레이콕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 Copyright ⓒ [PLAYKOK.com](//PLAYKOK.com)...

라이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도가 즐겁다

아버지를 따라 방문하던 한의원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검도장. 매번 지하에서는 기합소리와 사람들이 타격대를 치는 소리가 건물에 울렸었다. 아, 나도 한 번 배우고 싶다. 좀처럼 기회가 없던 순간, 경호원이란 꿈을 가졌던 나는 용인대 진학을 목표로 그토록 하고 싶었던 운동인 검도를 선택하고, 검도장을 방문해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첫 입문을 한 나는 낯선 환경과 사람들, 그리고 5년 이상 수련한 학생부가 많던 도장에선 더더욱 주눅이 들었고 마음이 조급했다. 나도 저 사람들처럼 빨리 공격을 하고싶다. 라는 생각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던 중 관장님에게 크게 혼쭐이 났었다. 아직 실력도 없는데, 어설프게 자세 따라하지 말고 네 페이스대로 해라. 나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자꾸 내 페이스를 유지하라고 하지? 저 자세 나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고작 기본 동작 밖에 하지 못하는 초급자가 5년 짜리 수련생을 따라가려고 하니 얼마나 우스웠을까? 검도 뿐만 아닌 모든 종목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맨 처음 시작할 때에 주변 사람들과 비교를 많이 하게 된다. 눈에 보이는 것은 멋지고 화려한 동작들인 반면, 내 실력은 아직 초라하고 생각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말이다. 그러니 조급할 수 밖에 없었고, 빨리 습득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된다. 내 실력이 어떤지 모르니 그 당시 나는 기술을 습득하면 사람들을 손쉽게 이길거야! 라는 생각과 함께.. 그렇게 처음 호구를 쓰고 연격을 했을 때, 검도는 정말 하면 안되는 운동이다 라는 것을 느꼈다. 분명 나는 손을 머리 위로 올린 후에 큰 동작을 쳤는데, 호구를 쓰지 않을때와는 달리 호구를 쓸 때 오는 무게감과 생각보다 무거운 죽도를 느끼며 포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연격을 하는 내내 들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이 역시 내가 극복하고 넘어가야 할 미션 중에 하나인 것을. 그렇게 연격과 기본 동작을 배운 후 처음으로 사범님과 대련을 하게 되었다. 190cm 장신을 가진 사범님의 대련 결과, 당연하지만...

가이드
제100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스포츠 경기를 보다 재밌게 보는 방법

1. 경기룰을 정확히 이해하고 관람해요. 경기 시간, 방식, 심판룰 등을 이해하고 본다면, 선수들이 하고 있는 플레이가 눈에 보입니다. 축구에서 오프사이드를 모르고 본다면, 선수들이 어느 선에 멈춰있는 장면을 이해하지 못하고, 선수들이 공격적인 경기를 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요. 검도에선 1점을 빼앗길 상황에서 장외반칙 한 번을 내어주는 것이 나을 때가 있습니다. 예기치못한 파울은 아쉬울 수 있지만, 적절한 파울은 경기 흐름을 이끌어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2. 하이라이트 영상보단 경기 전체를 감상해요. 득점장면은 너무나 멋있지만, 경기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 그 기회가 어떻게 나왔는지 이해하지 못할때가 많아요. 기회를 만들고 득점을 만들어내기 까지의 과정을 분석하며 경기를 감상하면 재미가 배가 됩니다. 기록 경기(수영 등)의 경우 선수가 어떤 자세를 갖고 움직이는지 영법이나, 호흡, 페이스 조절 등 어떻게 경기를 이끌어나가는지 나만의 방식으로 분석해서 본다면 기록 보단 선수 그 자체의 아름다운 경기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경기 중간에는 선수들의 히스토리를 파악해봐요. 야구는 3시간이라는 긴 시간 중간동안 많은 휴식시간이 있고, 개인종목은 짧은 시간 안에 끝나는 듯 하지만 예선전, 준결승, 결승 등 대기하는 시간이 너무나 길어요. 특히, 생중계를 보고 있다면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는 대기시간이 지루할 수 밖에 없죠. 짧지 않은 그 대기시간 동안 선수들의 특징, 운동 스타일을 파악하고, 오늘 했던 경기들과 비교해서 정리해나간다면 당일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는지 분석해본다면 지루함은 사라지게 될거에요. 4. 내가 경험한 운동과 비슷한 종목은 조금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거에요. 라켓스포츠인 배드민턴, 탁구를 비교해보면 라켓 길이와 경기장 규격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비슷한 경기룰과 기술을 구사합니다. 하나의 종목에서 시작했지만 지역 특성, 상황에 따라 종목이 조금씩 변하기도 하고 성장하기도 하면서 다른 ...

라이프
취미수집가를 위한 취미수집 도서 「쓸데없이 열심입니다」

쓸데없이 열심입니다 중 12. 배드민턴한줄평: 당신을 믿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어스름한 새벽빛이 겨우 터올 무렵, 버스를 타야 했다. 지금 시각은 6시 10분. 일요일 새벽이라 그런지 버스 안은 무척 한산하다. 출근하기 싫어증을 어깨에 한 짐 메는 월요일에도 그 시간에 집을 나서지 않았는데 일요일 새벽부터 웬 난리법석이란 말인가. 게다가 대중교통 할인이 가능한 시간대였다니. 대회 장소까지는 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서 50여 분이나 걸리는 거리였다. 물론 몽롱한 정신을 깨우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늦가을이라 쌀쌀하지만 창문을 살짝 열어젖혀본다. 새벽 찬바람이 훅 몰아치지만 그게 뭐 대수란 말인가. 오늘은 1승만이라도 해야겠다는 다짐이 조금 더 또렷하게 다가온다. 아침 7시 30분에 첫 경기. 아이고야, 맙소사, 할렐루야. 파트너가 없었다면 분명 잠 좀 더 자고 싶은 수면 욕구를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다. 제아무리 전날 밤 10시부터 잠들고자 애썼을지라도, 평소와는 다른 취침 시간이라 몸에서도 자동 거부 반응이 일어났다. 스마트폰 불빛 때문에 수면 방해를 받고 싶지는 않아서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정말 쌍팔년도 영화에서처럼 양들을 세어보기 시작했다. 머릿속에 울타리를 뛰어넘는 앙증맞은 양들이 등장했다. 약 157마리 정도까지 세었을까? 그런데도 잠은 오지 않았다. 불면증이 뭐예요?를 되뇌며 베개에 머리를 대자마자 1분 안에 잠드는 나였지만, 습관화된 시간대가 아닌 데다 긴장감이 스멀스멀 어우러져 도통 잠들 수가 없었다. 오죽했으며 거실에 둔 시곗바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을까? 째깍, 째깍, 째깍. 결국 최면에 걸린 듯 그 소리에 잠이 들었나 보다. 눈 떠보니 새벽이었으니까. 단식 출전이었다면, 기권이라도 했을 텐데. 그런데 내게는 파트너가 있다. 그가 도착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역시 1승에 대한 갈망이 무척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꾸역꾸역 일어나야 했고, 반 좀비 상태로 대회장까지 가야 했다. 창밖은 이제 새벽이 아니라 아침을 알리고 있었다....

스포츠인
학생들과 소통하는 젊은 감독, 유튜브 크리에이터 검도맨

검도 마스터 전필근 개인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현재 제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이 정말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성인이 되기 전에 제가 이 학생들의 인생을 책임진다고 느껴질 정도로요. 그래서 제가 공부를 안하면 안되겠더라고요. 최대한 많은 걸 가르치고 지식을 심어주기 위해 정말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콕: 안녕하세요, 전필근 마스터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전필근(유튜브 검도맨 운영, 장성고 감독) : 안녕하세요. 검도를 사랑하는 검도맨 입니다. 현재 장성고등학교 감독직을 맡고 있습니다. 플: 검도는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전: 검도를 열한 살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때 시작한 사람들 100명이라 치면 나 같이 검도 한 사람 나뿐이야. 개 칼들 다 짓밟고 바른 검도 안한 X들 다 잡아 죽였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부모님의 권유로 열한 살 때부터 검도를 시작했습니다. 플: 선수은퇴는 왜 하게 되었나요? 전: 선수 은퇴는 군대 전역하면서 제 고향 근처 실업팀을 오고 싶었는데 못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은퇴를 하게 됐습니다. 그 당시 저는 좀 담담히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15년이 넘게 선수 생활했던 제 자신을 많이 위로해 주고 다음 제 2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 고민도 많이 하고요. 그래도 뭘 해도 잘 될 거라 생각하며 좌절하지 않고 제 자신만 위로해 주고 그렇게 은퇴했습니다. 플: 장성고 감독으로 어떻게 들어가게 된건가요? 전: 은퇴 후에 진로를 고민만 하고 있던 시기 제 모교에 지도자 자리가 비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마침 학교에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현재 장성고등학교 감독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실업팀을 안 가게 된 이유가 제가 이 자리에 오기 위해서 안 가게 된 건 아닌가 할정도로 시기가 맞아떨어지면서, 소름이 돋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막중한 책임감이 있습니다. 플: 감독을 하기엔 아직 너무 이른 나이 아닌가요? 전: 현재에 이른 나이에 제가 이 감독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