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태권도의 재구성 성인태권도로 전세계 교류를 꿈꾸며

태권도 문상현 마스터

농아 장애인 국가대표나 취약계층에 있는 태권도 선수를 전담해서 지도하고 싶어요. 국가 대표 경험이 있는 제가 소수의 선수를 전담한다면 단기간에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어려운 조건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다면 나누고 싶어요.

05년 태권도 라이트급 前 국가대표 출신으로 용인대 태권도학과 졸업, 세계 챔피언부터 WTF 세계태권도 연맹 강사 및 태권도원 강사까지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문상현 마스터,
태권도 저변을 위해 매년 해외 세미나 지도를 하고 있으며, 국내 성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문상현 마스터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플레이콕 : 안녕하세요, 문상현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문(문상현 태권도 파이트 클럽 관장) : 저는 05년 태권도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선수생활을 했으며, WTF 세계 태권도 연맹 강사 및 태권도원 강사, 현재는 태권도 파이트 클럽을 운영중인 문상현 입니다.

플 :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은퇴를 하셨는데요. 지도자를 선택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문 : 저는 대학교 때부터 해외 사범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팀 해체 후 대학 선배님께서 독일 태권도 세미나에 겨루기 지도자로 초청해 주셨어요. 그 후에도 2008년부터 매년 독일 세미나에서 지도자로 설 기회가 주어졌죠. 해외 지도자 경험을 해보니깐 세계적으로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몸소 와닿더라고요. 이들을 위해 내가 잘하는 태권도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서 지도해 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지도자의 꿈을 키웠고, 지도자로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플 : 지도자로서 역량을 키우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어떤 역량을 키우며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문 : 독일 세미나에서 겨루기 지도만 했는데 지도자가 되려면 겨루기뿐만 아니라 이론과 실기, 그리고 품새까지 태권도 전반을 연구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품새도 체계적으로 배우기 시작했고, 손기술을 익히기 위해 복싱도 3년 정도 수련하며, 추가적으로 손과 발을 사용할 수 있는 킥복싱을 익혔습니다. 킥복싱을 통해 태권도와 차이점을 알게 되었고, 태권도 발차기와 주먹을 바탕으로 킥복싱을 상대할 수 있는 커리큘럼은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실전 태권도를 연구하기 시작한거죠.

플 : 문상현 마스터만의 교육철학은 무엇인가요?
문 :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Enjoy and Fight”입니다. 운동하는 이 순간을 즐겨라. 이 순간을 즐기며 최선을 다한다면, 이것이 쌓여서 실력이 올라간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제 영상을 보시면 마지막 대부분은 제가 패로 끝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지도자는 승리를 하기 위해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닌 제자들이 최대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력을 이끌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자들이 즐거움과 더불어 기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평생 함께 호흡하며 운동하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플 : 국내외 지도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 별도로 태권도 파이트 클럽을 오픈한 결정적인 이유가 있으셨나요?
문 : 독일은 안정적인 생활체육인을 바탕으로 태권도 산업이 구축되어 있는 반면 한국은 아직까지도 스포츠는 선진화 되어 있지 않는 것에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특히나 태권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예임에도, 정작 국내에서는 생활체육, 특히나 성인 스포츠 저변이 현저히 낮은 것이 현실이에요. 그래서 국내에서도 태권도가 좀더 많은 생활 체육인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플 : 태권도 저변, 특히 성인 태권도 교육에 집중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문 : 가장 큰 계기는 제 전문분야인 겨루기를 바탕으로 한 도장을 운영하고 싶었어요. 겨루기를 바탕으로 성인들에게 맞는 체력향상 및 호신술, 태권도를 이용한 다이어트 프로그램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태권도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구요.

플 : 성인 태권도의 주요 회원들은 어떤 분이며, 프로그램은 어떤식으로 운영하고 계신가요?
문 : 호신술을 배우고 싶은 여성, 실전 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경찰 등 특정한 목적을 갖고 오시는 분도 있고 취미로 태권도를 즐기기 위해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리고 도장에 오시는 분들은 생활체육인이다 보니 최대한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플 : 생활체육인들 대상으로 진행하고 싶은 강습이나 이벤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문 : 지금 도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농아 장애인 국가대표나 취약계층에 있는 태권도 선수를 전담해서 지도하고 싶어요. 국가 대표 경험이 있는 제가 소수의 선수를 전담한다면 단기간에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어려운 조건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다면 나누고 싶어요. 그 외에도 생활체육으로 태권도 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생활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세계 태권도 교류 겨루기 대회를 열어보고 싶어요.

플 : 마지막으로 앞으로 문상현 마스터님의 꿈, 스포츠버킷리스트를 알려주세요.
문 : 저를 독일태권도세미나에 초청해주신 장재희 선배님이 활동하신 나이보다 1년 더 뛰는 게 목표에요. 선배님 모티브로 1년 더하고 싶은 게 앞으로의 꿈입니다.
그리고 제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동안 저의 제자들과 대련을 할 수 있는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그에 따른 체력 관리와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요.

Copyright ⓒ PLAYK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