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농구스킬트레이닝의 출발과 성장의 중심이 되기까지

농구 양승성 마스터


기본기를 정확하게 배워야 농구를 취미로 하는 사람도 재밌게 할 수 있고, 정확하게 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전체적인 국민 실력도 올라가고, 동호회 농구 대회를 열어도 보는 재미가 생기는 거죠.

전자랜드 엘리펀츠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농구 스킬트레이너로 자리 잡은 양승성 마스터,
농구 스킬트레이닝이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을 시기에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농구 스킬트레이닝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GPNB가 뜰 정도로 국내 농구 스킬트레이닝 초창기 트랜드를 이끌었던 양승성 마스터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플레이콕 : 안녕하세요, 양승성 마스터님.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양(양승성 GPNB 농구 스킬 트레이너) : 前 전자랜드 엘리펀츠 프로농구선수 은퇴 후 현재는 GPNB에서 스킬트레이너 소속인 양승성이라고 합니다.

플 : 국내에서 농구 스킬트레이닝은 아직까진 생소한 영역인데요, 처음 접했던 계기가 있으신가요?
양 : 고등학교 때 한국 청소년 대표로 중국 아시아 캠프를 갔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NBA 프로그램을 경험해봤어요. NBA 프로그램은 국내 농구와는 달리 선수 개개인의 창의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고 기본기부터 플레이 방식까지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하더라고요. 그때 여기서 배우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은 제가 한국에서 배웠던 것과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그 당시에는 한국에도 NBA 와 같은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좋겠다고만 생각했었고, 은퇴 이 후 본격적으로 농구 스킬트레이너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플 : 농구스킬트레이닝이 한국에 상륙한 지 4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스킬트레이닝센터 창립 당시 국내에 스킬트레이닝 개념이 잘 알려지지 않았을 텐데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양 : 인생의 반을 선수 생활로 보내고 막연하게 달려들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었어요. 처음 오픈 당시엔 한 시 수업 하나 뿐이었어요. 그 외에 수업이 없으니 혼자 연습하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선수 때는 운동만 잘하면 됐었는데 GPNB 운영을 하려니깐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밖으로 나가서 움직여보자 라는 생각으로 직원들이랑 밖에서 전단을 돌리기 시작하고,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의논했었죠. 정말 아는 인맥 다 동원해서 홍보하고, 이 시기를 겪은 선배에게 조언도 구하러 다니고, 프로그램 구성에 시행착오도 겪고, 블로그, 유튜브, 각종 SNS를 통해 홍보도 하고, 많은 것을 부딪쳐보고 개선해 나갔었죠. 끊임없이 대중에게 친숙하게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고,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금씩 성장시켜 나갔어요.

플 : 교육의 중요성,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스포츠라는 영역이 대부분 “교육"이라는 인식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양승성 마스터님만의 교육 철학이 궁금합니다.
양 : 우선 저의 농구 철학을 말씀드리면 “깔끔함" 이에요. 자기 기회가 아닌데도 시간을 끌고 목적 없는 드리블을 하기 보단 찬스가 오면 슈팅을 하고, 본인의 찬스가 아니라고 판단될 땐 팀을 믿고 빠르게 패스하는 등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런 농구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을 지도 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평생 농구를 배울 수 있는 신체와 기본기를 지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플 : 생활 체육인들에게 스킬트레이닝은 “전문적”이라는 인식이 있어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양 : 국내에서 스킬트레이닝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스킬트레이닝은 선수들만 배우고, 현란한 기술만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농구는 기본기가 곧 기술이기 때문에, 농구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고 세부적으로 배우는 것이 스킬 트레이닝이거든요.
스킬트레이닝 센터가 일반 농구 교실과 큰 차이가 있다면, 보다 체계적이고 기본기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한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선수들과 일반인들의 기본기는 똑같이 하고 있어요. 이렇게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이유는 기본기를 정확하게 배워야 농구를 취미로 하는 사람도 재밌게 할 수 있고, 정확하게 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전체적인 국민 실력도 올라가고, 동호회 농구 대회를 열어도 보는 재미가 생기는 거죠. 이런 점에서 스킬트레이닝은 선수들만 배운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는 스킬트레이닝이라는 문화 자체가 새롭기 때문에 농구에 관심 있는 분들만 알고 계시지만 스킬 트레이닝 종사자들이 더 많은 회원들에게 농구의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농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플 :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스킬트레이닝을 강습하고 계시는데, 참여자들은 어떤 분들이 오시며 어느 정도 난이도를 수강하나요?
양 : 고급 수준부터는 대부분 선수들이 하기 때문에, 생활체육으로 하시는 수강생들은 주로 초급부터 중급 수준에 많아요. 스킬트레이닝을 배우는 일반인들의 스펙트럼은 다양해요. 처음 배우시는 분, 회사 동호회에서 좀 더 잘하고 싶으신 분, 취미로 하는 분, 농구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으신 분 등 배우는 사람들의 폭이 넓다 보니깐 배움의 목적도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이에 맞춰서 프로그램 구성도 달리하고 있어요. 취미로 배우시는 분들은 유산소나 달리기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기술을 배워서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은 기본기부터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플 : 생활체육인들 중 대부분 실력 상승보단 재미요소나 시합 등의 흥미를 느끼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어떤 식의 지도를 통해 생활체육인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계신가요?
양 : 저는 성인이 오셔도 기초부터 시작해야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활체육인들의 난이도는 낮춰서 기본기부터 지도하고 있어요. 저는 설명도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 동작은 왜 이렇게 되고 언제 쓰이는가에 대해 중간에 얘기를 많이 해드리는 편이에요.
제가 성격상 하나의 자세가 안정적으로 되지 않으면 완벽하게 숙지할 때까지 다음 진도를 안나가는 편이에요. 자세가 안됐을 경우 안되는 이유와 함께 상위 레벨 교육이 진행될 수 없다는 부분에 대해 인지시켜야 실력이 상승한다고 생각하거든요. GPNB는 동호회가 아닌 교육장소이기 때문에 회원들이 정확히 교육을 받고 교육받은 내용은 자기 것으로 습득했으면 좋겠어요.

플 : GPNB는 정규코트가 아닌 반코트 정도의 크기에서 수업을 진행중인데 불편한 부분이 있지 않나요?
양 : 농구에서 공격은 반코트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우는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물론 풀코트가 있으면 속공연습, 수비연습 등 게임 운영에 대해 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농구의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곳이기 때문에 이 정도 크기면 알맞다고 생각해요.

플 : 반대로 GPNB의 가장 큰 장점을 꼽자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양 : 우선 저는 농구에 대한 경험이 많다고 자부하고 있어요.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느 곳보다도 기본기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지시키고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기 때문에 등록하신 회원들의 농구 실력을 쑥쑥!! 향상시켜드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부수적인 요인들은 편리한 교통편과 중심상권인 강남에 있다는 점. 젊은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동네 형, 동생 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교육을 배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인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저희 트레이너 모두 외모가 실력 이상으로 출중하는 점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플 : 마지막으로 양승성 마스터님의 꿈, 스포츠버킷리스트를 알려주세요.
양: 농구인들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에게 GPNB를 아느냐고 물었을 때 네!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센터로 성장하고 싶어요. 그리고 농구를 전문적으로 잘 가르쳐주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그 정도만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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